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들어올 때부터 ADHD 증상이 있어서 이곳 저곳 여러 상담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2년전에 어울림상담센터에서 센터장님께 상담을 받아오고 있는데, 이제는 정말 마음이 놓일 정도로 안심이 됩니다.
사실 저희 아들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너무 집중이 안되고 뛰어다니고 그래서 하루가 멀다하고 선생님의 전화를 받으면 가슴이 뛸 정도로 불안했었습니다. 친구들과 잘 놀지도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거지요. 주위가 산만하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는데, 저는 당시에 우리 아이를 왕따시킨 친구들을 더 원망했습니다. 같이 놀아달라고 건드리는 건데 친구들이 왜 그런 것을 못 받아주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울림센터에서 아들과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아들이 놀라보게 나아졌습니다. 제 아들의 모습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옛날과는 다르다고 할 정도로 나아졌어요. 저는 아이의 상담뿐 아니라 부모교육도 계속 받으면서 저 역시 아이에 대한 양육태도가 문제가 있음을 알고 함께 변해가고 있습니다. ADHD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데, 6개월 정도 되면서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았고, 1년이 되니까 많이 달라지고 지금도 꾸준히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ADHD를 고친다는 것이 불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센터장님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인지적으로 접근하는 그런 상담기법으로 이제는 소망이 보인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부모님께 강추합니다. 지금은 바우처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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