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래 명랑했었는데, 사춘기때에 내 생각과 감정을 표현했다가 부모님께 야단을 맞은 뒤부터 웬만해서는 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혼자서 삭히고 말았습니다. 내 속에 있는 것을 이야기하면 야단치고 비난하는 부모님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에서는 그런 모습이 계속되어서 제 상급자에게 제 의견을 표시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꿍꿍 않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기업상담을 통해서 어울림센터에 와서 상담을 받으면서 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억눌렸던 내 마음의 감정을 풀어내고, 의사소통훈련을 통해서 이제는 나의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감정을 억누르고 살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아니었습니다. 상담사님을 통해서 나를 보고, 그동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어떤 영행을 끼치는지 알게 되면서, 어색하더라도 나를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를 표현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 표현에 대해서 주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서 이제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항상 우울하고 억눌렸던 내 자신이 이곳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해방된 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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