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근 결혼문제로 엄마와 갈등이 잦아지면서 일상생활에 불안과 우울감을 자주 경험하고 있던 중 어떻게 하면 엄마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상담을 받게 되었다.
사실 상담을 신청하면서 반신반의 하며 과연 상담이 나에게 도음이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상담실을 찾았다. 상담 첫날 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받고 심리검사를 했다. 심리검사의 과정은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운 시간이었지만 심리검사 결과로 해석상담 시간은 참으로 나를 이해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의 잦은 갈등과 다툼은 어린 나에게 불안정한 정서가 생겨났고 이로 인해 청소년 시절 나는 심한 폭식증을 겪게 되었다. 폭식증으로 인한 비만은 친구들에게 나의 모습이 어떻게 비칠까 눈치를 보면서 소심하게 보냈고 그런 나를 엄마는 이해해 주지 않고 여자가 몸 관리 하나 제대로 못한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남자 친구를 만나면서 남친의 지지와 격려 속에 폭식증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되어 결혼을 하고자하나 엄마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히면서 우울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상담을 통하여 알게 된 것은 과도하게 내 자신의 주장을 억압하면서 엄마의 욕구에 맞추어 살아왔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나는 만성적인 우울을 겪으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엄마와의 갈등 속에서도 상담사의 지지를 받으며 소통의 기술을 배우고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언어화 하여 표현해 나가면서 엄마와도 어느 정도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우울했던 감정도 완화되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상담을 통해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배울 수 있었고 반복적인 의사소통을 통해서 엄마의 기대와 갈등을 최소화 시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큰 힘을 얻고 가는 시간이었다. 수고해 주신 센터장님께 감사합니다.